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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입으며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자,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 24조4490억·영업이익 11조3834억…순이익률 52%
SK하이닉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24조4490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1%, 61.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률은 52%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의 고부가가치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HBM3E·DDR5 판매 급증
하이닉스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12단)와 서버용 DDR5 등 고부가 제품군 판매 확대가 최대 실적의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서버향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낸드 부문에서도 AI 서버용 SSD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HBM4 출하 임박…321단 낸드로 경쟁력 강화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개발 완료 후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를 4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에는 주요 글로벌 고객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최고 적층 기술인 321단 낸드 기반 제품의 공급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산능력 확충 및 투자 확대 계획
회사는 청정실(클린룸)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AI·서버·모바일 등 전 제품군의 10나노급 6세대(1c·1y) 공정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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