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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특검팀, 한덕수 전 총리 재소환
12·3 불법계엄 사건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은 “내란에 가담하거나 동조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냐”, “계엄 문건을 챙기는 장면이 CCTV에 담겼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 등 질문을 던졌으나 한 전 총리는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두 번째 조사…지난달 자택 압수수색 이어
한 전 총리가 특검의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달 이후 두 번째입니다. 앞서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자택과 국무총리 공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국무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하며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해왔습니다.
특검 “계엄 정당성 확보 위해 국무회의 추진”
특검은 한 전 총리가 2023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선포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제1 보좌기관이자 국회의 부의장으로서 헌법상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불법계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무회의를 추진, 결과적으로 계엄 선포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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