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인 11월 17일, 올가을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북쪽에서 밀려온 강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5도 이하의 영하권을 기록하며 급작스레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전국 최저기온 -5도…철원 영하권 직격탄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7일 아침 6시 기준 가장 추웠던 지역은 강원 철원 임남으로 -5.2도를 기록했습니다. 홍천 구룡령 -1.3도, 화천 0.0도 등 강원 산지는 전부 영하권에 가까운 기온을 보였습니다.
- 강원 철원 임남: -5.2℃
- 홍천 구룡령: -1.3℃
- 횡성 서원: 0.8℃
- 화천 상서: 0.0℃
수도권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울 2도, 인천 3.9도, 수원 4.3도 등 평년과 비교해 크게 낮은 기온을 기록했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3~5도 더 낮았습니다.
🥶 남부지방도 기습 한파…전국이 동시 냉각
남부 지방 또한 크게 떨어진 기온을 보였습니다. 경북 경주 산내 0.1도, 경남 진주 수곡 1.6도 등 남부 내륙 대부분이 0~3도의 초겨울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 전남 화순 백아면: 2.6℃
- 전북 진안 동향: 2.6℃
- 순창 복흥: 2.7℃
- 경주 산내: 0.1℃
왜 갑자기 이렇게 추워졌을까?
이번 한파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강력한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로 빠르게 남하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전국으로 퍼지며 기온이 급격히 하락한 것입니다. 낮 기온도 5~13도에 머물며 전날보다 최대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18~19일, 수도권 영하권 본격 진입
가장 추운 날은 11월 18일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4도를 기록하며 올가을 첫 영하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 서울: -4℃
- 수원: -3℃
- 인천: -1℃
- 체감온도: -7℃까지 하락
19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6~4도로 이어지며 중부내륙과 산지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까지 추울까?…20일부터 완화 전망
한파는 20일부터 서서히 풀립니다. 아침 기온은 -3~7도, 낮 기온은 9~15도로 다소 회복할 전망입니다. 다만 강원 동해안은 건조특보가 이어지며, 서해안·해안 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 한파 주의사항
- 난방기구 사용 시 화재 예방 필수
- 아침 기온 급락 → 수도·보일러 동파 주의
- 출근길 도로 결빙 가능성 체크
- 노약자·어린이 외출 자제
- 건조주의보 지역 화재 위험 증가
📌 정리: 이번 주는 ‘초겨울 한파 주의보’
11월 중순이지만 겨울을 방불케 하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난방 관리,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한파는 비교적 짧게 이어질 전망이지만, 영하권 기온이 확대되는 만큼 미리 대비해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