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시작됩니다.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으며, 강원 산간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중부 지방은 5도 안팎, 남부 지방은 10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5~10도가량 낮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온이 낮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서리와 얼음이 관측될 전망입니다. 모레(22일)까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릴 수 있고, 일부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 아침 기온 2~15도…서울 5도·부산 14도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4도 △제주 15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6도 △강릉 13도 △대전 16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제주 19도로 전망됩니다.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며, 강원 북부 높은 산지(해발 1200m 이상)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원 영동 10~40㎜ 비…미세먼지 ‘좋음’
이날 늦은 오후부터는 경남 동부에 비가 내리고,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4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5~30㎜ △부산·울산·경남 동부 내륙 5㎜ 안팎 △울릉도·독도 5㎜ 안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