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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대책 여파…강북,수원 어쩌나..수도권 ‘마피 아파트’ 속출

by crystal_14 202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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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대책 여파…수도권 ‘마피 아파트’ 속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었다. 강북·수원 등 외곽 지역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분양권이 속출하고 있으며, 신규 청약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강북·수원 등 외곽 지역 ‘마피 아파트’ 확산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285가구)는 최근 3000만원 마피 매물이 등장했다. 지난 3월에는 분양가보다 4000만원 비싼 8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0·15 대책 이후 거래가 끊겼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화포레나미아 역시 마피 1억원 수준이며, 도봉구 도봉동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는 26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한 중개업자는 “가격 상승 기대감이 사라지며 실거주보다 투자 목적으로 분양받은 수요자가 매물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남부·외곽, 본전도 못 건지는 매물 증가

수원 팔달구 수원성중흥S클래스, 광명시 소하동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2 등에서도 마피 매물이 잇따르고 있다. 의왕 센트라인데시앙의 경우 웃돈이 거의 없는 ‘무피’ 매물이 다수 등장했다.

반면 비규제지역인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는 분양권 호가가 오르는 등 규제 유무에 따라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도금 대출 40% 제한, 청약시장 위축 불가피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에선 중도금 대출 LTV가 40%로 축소됐다. 분양가 60%까지 대출이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현금 부담이 커졌고, 잔금 대출 한도도 집값 구간별로 최대 6억 원까지 제한된다.

청약 자격도 무주택 세대주 1순위로 좁혀졌으며, 전매 제한은 3년으로 늘어나 투자 유인이 크게 줄었다. 수도권 외곽 청년·서민층의 이탈이 예상되며 분양시장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문가 “청약시장, 강남 중심 ‘1극 체제’로 재편될 것”

업계에선 이번 규제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중심의 ‘로또 청약 집중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빠진 점이 의외지만, 향후 적용 시 강남권에 수요가 쏠릴 것”이라며 “대출 규제가 지속되면 외곽 신축 수요는 급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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