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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0% “코스피 4000 간다” 증권가 잇단 상향 전망…랠리·외국인 매수 종목!!

by crystal_14 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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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최근 한 달간 10% 넘게 상승하며 3800선을 돌파했다. 증시 과열 우려 속에서도 증권사들은 반도체 랠리와 외국인 자금 유입을 근거로 코스피 상단을 4000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코스피는 355.19포인트(10.24%) 상승했다. 9월 22일 3468.65였던 지수는 10월 21일 3823.84로 마감했다. 22일에도 전일 대비 1.56%(59.84포인트) 오른 3883.6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17거래일 중 11일이 상승 마감이었으며, 10월 2일(2.70%), 10월 15일(2.68%), 10월 16일(2.49%) 등 5거래일은 1.5%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AI 랠리가 코스피 견인

이번 상승세는 반도체와 AI 관련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한 달 새 16.77%, SK하이닉스는 36.47% 상승했다. 한미반도체(60.52%), LG에너지솔루션(24.30%), 두산에너빌리티(32.40%)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코스피는 9월 말 3400선에서 출발해 10월 2일 3500선을, 10일 3600선을, 16일 3700선을, 20일에는 3800선을 각각 돌파했다.

공매도 잔액 급증…과열 우려도

급등세에 따른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하락을 노린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10월 17일 기준 12조3182억원으로, 일주일 전(11조9671억원)보다 3511억원 늘었다.

공매도 잔액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상승세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증권가 “아직 상승 여력 남아 있다”…상단 4000~4300 제시

그럼에도 증권업계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6월 기준 코스피 상단을 4200으로 제시했고, 하나증권은 4300, 현대차증권은 4200, 삼성증권은 2025년 4분기 4050을 전망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최근 상승세는 주요국 증시를 압도했고, 그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며 “미국 IT 업황 호조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 범위를 3600~4050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PBR 상승률로 보면 4200 충분히 가능”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미 3800선을 돌파했고 4000선까지는 10%도 남지 않았다”며 “2012년 일본의 증시 부양 사례처럼 한국의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9배에서 1.2배 이상으로 오르고 있어 4200선 돌파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까지 38조를 순매도했지만 그 후 매수 규모는 22조원에 불과해 아직 매수 여력이 충분하다”며 “현재의 상승장을 ‘과열’로 단정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AI 반도체 중심의 상승 구조가 미국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며 “미국 AI 산업에 버블 논란이 불거질 경우 한국 증시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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