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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8월 금통위에서 또다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7월 10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앞서 2월과 5월 두 차례 인하(각 0.25%p)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 동결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금리 동결 배경
이창용 한은 총재는 결정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확대가 주요 고려 요인”이라며 “젊은층의 좌절감, 금융 불안정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3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조1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증가액(3조9000억원)의 약 6배에 달해, 한은이 추가 인하를 주저한 배경으로 해석됩니다.
“가계부채가 소비와 성장을 많이 제약하는 임계 수준에 와 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미 금리 차와 연준 변수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미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2.00%p로, 자본 유출 우려 때문에 한은의 급격한 인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오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도 10월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으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시장은 인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시장 전망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채권전문가의 84%가 오는 8월 28일 금통위에서도 금리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동결 요인으로는 △가계부채 부담 △수도권 집값 불안 △외환시장 변동성이 꼽힙니다.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역시 “이번 8월은 동결, 다만 10월 인하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리
- 7월 기준금리 2.50% 동결 (만장일치)
- 부동산·가계부채 부담이 주요 요인
- 한미 금리차 2.00%p… 외자 이탈 우려
- 시장 전망: 8월 동결 vs. 10월 인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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