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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에도 주담대 금리 1년 새 최고 5%…상승 원인 총정리

by crystal_14 2025.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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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개월째 동결했음에도,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오히려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규모 확장재정, 국채 발행 증가, 은행채 금리 급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주요 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상승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5년 고정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5~5.55%로 한 달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 국민은행 – 4.15~5.55% (1개월 새 +0.4%p)
  • 하나은행 – 혼합형 최저금리 4.01% (2년 만의 4%대 진입)
  • 신한은행 – 4% 기록 (올해 1월 이후 최고)
  • 카카오뱅크 – 3.37% → 4.02% (2개월 새 0.65%p 급등)
▶ 요약: 기준금리는 그대로지만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모든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동시에 상승한 상황이다.

■ 주담대 금리 오른 가장 큰 이유: 은행채 금리 급등

 

주담대 금리의 근원 비용인 은행채 금리가 최근 급등했습니다.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 8월 27일: 2.819%
  • 11월 26일: 3.342%

약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이는 주담대 금리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 왜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있을까?

1) 정부의 초대형 예산안 → 국채 발행 증가

내년도 예산안은 728조 원 규모로, 국채 부족분만 약 110조 원이 발행될 전망입니다. 국채 공급 증가 → 국채금리 상승 → 은행채 금리까지 연쇄적으로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8월 이후 약 0.436%p 상승했습니다.

2)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약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기조 유지’ 문구를 삭제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국채·은행채 금리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요인입니다.

3) 증시 호조 → 예금 이탈 → 은행채 발행 증가

증시 자금 유입으로 은행 예금이 빠져나가자, 은행들이 조달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늘렸고, 이는 다시 금리 상승을 자극했습니다.


■ 앞으로 주담대 금리는 어떻게 될까?

전망: 주담대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 높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고, 국채·은행채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 연말까지 주담대 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
  • 내년 초까지 고금리 흐름 지속 가능성
  •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 전망

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기준금리의 동결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이 주담대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책·재정·시장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 흐름·주담대 시장·정부 정책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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