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축 멤버들의 연쇄 하차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이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이 이른바 ‘주사이모’ 불법 의료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존폐 위기까지 거론되던 상황에서, 제작진이 내린 긴급 처방이다.
tvN 측은 6일 “데이식스 영케이가 ‘놀토’ 고정 멤버로 합류하는 것이 맞다”며 “이미 첫 녹화를 마쳤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놀토’의 핵심 재미는 키의 탁월한 받아쓰기 실력이었다. 제작진이 영케이를 대체자로 낙점한 이유도 분명하다. 영케이는 아이돌 최초 카투사 출신으로, 토익 970점·토플 116점이라는 뛰어난 어학 성적을 보유한 대표적인 ‘브레인’ 캐릭터다.
특히 데이식스 곡 대부분을 직접 작사한 싱어송라이터인 만큼, 가사의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에서도 강점을 지녔다. 키가 맡았던 ‘받아쓰기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영케이는 예능에서도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이끄는 프로젝트 그룹 ‘원탑’의 메인 보컬로 활약했고,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멜로망스 김민석과 함께 엄청난 식사량을 보여주며 ‘대식가 여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입짧은햇님의 하차로 약해진 먹방 요소까지 보완할 수 있는 ‘올라운더’ 멤버라는 평가다.
최근 각종 논란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놀토’ 제작진은 성실한 군 복무와 학업,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바른 청년’ 이미지를 구축한 영케이를 통해 시청자 신뢰 회복을 노리고 있다.
영케이가 합류한 ‘놀라운 토요일’의 첫 방송은 오는 28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위기의 ‘놀토’가 영케이와 함께 다시 한 번 ‘놀라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