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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범인 2명 검거

by crystal_14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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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중국 국적 용의자 2명 전격 검거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단 소액결제를 벌인 중국 국적의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불법 기지국 장비를 활용한 해킹 수법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

사건 개요

17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 교포 A씨(4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국 교포 B씨(44)는 컴퓨터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며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러한 결제 건을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과정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A씨를 검거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53분 서울 영등포구에서 B씨를 긴급체포하며 사건의 주요 용의자 두 명을 모두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도구와 수익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으며, 국내 공범이나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행 수법과 위험성

이번 사건은 불법 기지국 장비를 이용해 특정 지역의 이동통신망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소액 결제가 이뤄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수법은 일반 사용자가 알아차리기 어렵고, 결제 규모가 소액이라 피해 인식조차 늦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미싱이나 피싱이 아닌 네트워크 신호 탈취 방식이라는 점에서 보안망 강화가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이용자들이 유의할 점

  • 휴대전화 소액결제 내역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 이용하지 않는 소액결제 서비스는 반드시 차단하기
  • 의심스러운 결제 내역 발견 시 즉시 통신사와 경찰에 신고하기
  • 공용 와이파이나 불분명한 신호 접속에 주의하기

특히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나 앱에서 소액결제 한도를 0원으로 설정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향후 수사 방향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존재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며, 범죄 수익금의 흐름을 추적해 자금 세탁이나 해외 송금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법 기지국 장비 유통 차단과 이동통신 보안 강화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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