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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베네수엘라 정권 ‘해외 테러조직’ 지정…유조선 전면 봉쇄

by crystal_14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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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전면적이고 완전한 봉쇄를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조직적인 규모의 미 함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돼 있다”고 밝혔다.

“이 함대는 더욱 거대해질 것이며, 그들은 이전에 본 적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① “훔친 석유로 테러·마약·인신매매 자금 조달”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이 불법적으로 탈취한 유전에서 생산한 석유를 통해 정권 유지를 넘어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과 납치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으로부터 훔쳐간 모든 석유, 토지, 기타 자산의 반환을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테러리즘, 마약 밀수, 인신매매 등 수많은 범죄 행위로 인해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② 유조선 ‘전면 봉쇄’…베네수엘라 돈줄 차단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로 베네수엘라로 들어가거나, 베네수엘라에서 나오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해 전면적이고 완전한 봉쇄를 명령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을 사실상 차단해 정권의 재정 기반을 붕괴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③ 바이든 이민정책 직격…“불법 이민자 신속 송환 중”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무능하고 무력했던 전 정부 시절, 마두로 정권이 미국으로 불법 이민자와 범죄자들을 대거 들여보냈다”며 현재는 이들을 빠른 속도로 베네수엘라로 송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범죄자, 테러리스트, 또는 그 어떤 나라라도 미국을 약탈하거나 위협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

④ 미군 2만 명 전개…사실상 군사 압박 단계

 

미국은 지난 9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지상전을 염두에 두고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현재 전개된 전력에는 핵 추진 항공모함, 구축함을 비롯해 B-1B·B-52 전략폭격기, F-35 스텔스 전투기, 무인공격기 MQ-9 리퍼 등 약 2만 명 규모 병력이 포함돼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마두로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⑤ 국제 정세 파장…유가·중남미 긴장 고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최대 수위의 경제·군사 압박이자, 국제 유가와 중남미 정세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조선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망 불안과 함께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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