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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88명, 연쇄 지진에 구조 작업 총력

by crystal_14 202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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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당국은 사망자가 최소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다수의 실종자와 매몰자가 남아 있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요 도시의 건물과 공공시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제사회도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망자 188명으로 증가…매몰자 구조 작업 계속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5일 TV 브리핑을 통해 이번 연쇄 강진으로 최소 188명이 숨지고 1,5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재민은 2,927가구로 집계됐으며 피해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는 약 200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자도 157명에 달해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인명 피해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구조대가 잔해 속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피해가 가장 큰 지역에 머물며 복구와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은 단기간에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항구 있는 라과이라주 피해 집중

물적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당국은 최소 250채의 건물이 파손됐으며 병원 8곳과 쇼핑센터 20곳, 공공기반시설 46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공항과 항구가 위치한 라과이라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고층 건물 40여 채가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기반시설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구조 장비와 구호 물자 이동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시설 피해까지 겹치면서 부상자 치료에도 상당한 부담이 발생한 상황이다.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하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장비 부족 속 주민과 구조대 합심

오랜 제재로 물자 부족을 겪어온 베네수엘라에서는 초기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 주민들과 구조대는 중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삽과 외바퀴 수레, 맨손을 이용해 생존자 수색을 시작했다.

날이 밝은 뒤 중장비가 현장에 도착하면서 엘파라이소와 산베르나르디노, 마리페레스, 로스 팔로스 그란데스 등 여러 지역에서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산베르나르디노와 핀토 살리나스 구역에서는 일부 생존자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성과도 있었다. 구조 당국은 잔해 속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도 구조 활동에 동참하며 생존자 구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진 공포와 인프라 마비로 혼란 지속

강진 이후 3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차량이나 도로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카라카스 도심의 플라사 베네수엘라에도 많은 시민이 모여 불안을 달랬다.

보건당국은 전국 의료기관에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지만 전력과 통신망 장애가 발생했고,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도 전면 폐쇄되면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외 체류 중인 야당 지도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다수의 생사불명자가 등록되면서 공식 집계와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혼란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속되는 여진과 기반시설 피해는 구조 작업과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도 지진 위험성 재조명…관심 이어져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을 계기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지진 대비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건물 붕괴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비연성 콘크리트 건물이 일부 지역에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 도시에서는 내진 보강 기준이 충분히 적용되지 않은 건물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형 지진 발생 시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진도 베네수엘라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이 지진 위험 측면에서 유사한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지역에서는 현재도 구조 작업과 피해 복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확인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향후 발표되는 공식 피해 규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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