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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작심 비판, 남아공 충격패 후 "이렇게 답답한 경기는 처음"

by crystal_14 202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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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JTBC 해설위원 박지성이 경기 내용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평소 차분한 해설로 알려진 박지성은 경기 후 "이렇게 답답한 적이 있었나"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한국 축구의 경기력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단도 함께 내놓았다.

남아공전 충격패, 한국 축구 32강 자력 진출 무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끝내 승점을 얻지 못했다. 조별리그를 1승 2패, 승점 3으로 마치며 조 3위가 됐고, 비기기만 해도 가능했던 자력 32강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이번 패배는 경기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아쉬움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고, 조직적인 움직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팬들의 실망감도 커졌다.

대표팀은 이제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 상위 8개 팀 안에 포함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박지성 "이렇게 답답한 경기는 처음이었다"

경기 종료 후 JTBC 후토크 프로그램에서 배성재 캐스터는 말수가 적어진 박지성에게 마지막 소감을 요청했다. 이에 박지성은 잠시 미소를 보인 뒤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가 경기를 보면서 이렇게 답답한 적이 있었나 할 정도의 경기였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기도 하다. 잘 쉬고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가 생긴다면 잘하라는 말밖에 못해서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전부터 불안한 느낌은 있었지만 "설마 오늘 이렇게까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이며 결과와 경기력 모두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에도 이어진 날카로운 경기력 분석

박지성의 비판은 경기 종료 후에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는 중계 도중에도 대표팀의 공격 전개와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 여러 차례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강인이 공을 잡았을 때 주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지만, 구경하는 듯한 장면이 자주 나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팀 차원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공간을 활용하는 움직임과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고, 선수들 간 호흡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별리그 최종전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팀워크가 충분히 살아나지 못한 점 역시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한국 축구 시스템까지 언급한 이유

박지성은 이번 한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별리그 전체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팀으로서 득점을 만들어내겠다는 조직적인 모습이 부족했다고 분석하며 같은 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축구의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드는 데는 짧게 잡아도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장기적인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히 선수 개인의 경기력이 아니라 대표팀 운영과 축구 시스템 전반을 함께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팬들도 놀란 박지성의 작심 발언, 향후 관심은

방송 이후 축구팬들은 평소 감정을 절제하며 해설을 이어가던 박지성이 이처럼 강한 어조로 경기력을 비판한 점에 주목했다.

온라인에서는 "박지성이 이렇게 화난 모습은 처음 본다", "평소 차분한 해설위원이 답답함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내용이 그만큼 아쉬웠다는 의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패배로 자력 32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직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팬들의 관심은 남은 경기 결과와 대표팀의 향후 운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남아공전은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과 조직력, 공격 전개 등 여러 과제를 남긴 경기로 평가된다. 대표팀이 남은 대회 일정에서 기회를 이어갈 수 있을지와 함께, 박지성이 언급한 한국 축구의 시스템 개선 논의도 앞으로 계속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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