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내수활성화 추진 가능성 언급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급변하는 통상 질서 속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소비회복 및 내수시장 육성 전략이 필수”라며
“2차 내수활성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소비 회복의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상공인 55.8%**가 매출 증가를 체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추석·APEC 활용한 내수 진작 방안 지시
이 대통령은 10월 긴 추석연휴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활용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지방살리기 대책에 국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지난달 통과한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 이어
3차 추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지금 씨를 한 됫박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를 수확할 수 있다면 당연히 빌려다 씨를 뿌려야 한다”는 비유로
적극 재정 정책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 주문
이 대통령은 발언에서 우리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 산업이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신산업 성장동력 창출과 함께 전통산업의 경쟁력 회복에도 힘써야 한다”며,
관계 부처에 석유화학 재편 종합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관련 기업에도 책임 있는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8월 중 구조 개편 방침 발표 예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지난달부터 석유화학 분야 사업재편을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8월 중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