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거 이모’ A씨 “반찬값 벌려고 했다”…박나래 불법 의료 의혹 확산
※ 14일 기준 / 추가 수사 가능성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링거 이모’ A씨가 의료인이 아님을 인정했다.
A씨는 “반찬값 정도 벌려고 했다”고 말하면서도, 박나래에게 수액을 놓았다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계좌번호는 맞다”…시술 여부는 부인
문화일보는 지난 10일 박나래의 불법 의료 진료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A씨와 통화를 진행했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2023년 7월 김해의 한 호텔에서 박나래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링거를 맞았다고 주장하며, A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는 호텔 주소, 시술 비용, A씨의 계좌번호와 입금 여부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문자 속 이름과 계좌번호가 본인의 것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박나래에게 의료 시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 “의사·간호사 아니다”…무면허 의료행위 인정
A씨는 의료 면허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요,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의약분업 이전에 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동네 약국에서 약을 받아 반찬값 정도 벌었다”며 “의약분업 이후에는 약이 없어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나이도 있고 시력도 안 좋아 오래전에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 핵심 쟁점은 ‘박나래 인지 여부’
법적 쟁점은 박나래가 A씨가 의료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여부다.
만약 박나래가 의료인으로 믿고 진료를 받았다면 처벌 가능성은 낮다.
이는 최근 ‘주사 이모’ 논란에 연루된 샤이니 온유가 “병원 규모상 면허 논란을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한 사례와 유사하다.
◆ “문제 될 수 있다” 발언 보도…입장 엇갈려
다만 지난 13일 채널A는 박나래가 2023년 11월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 당시
“이거 문제 되는 거다”, “회사에서도 절대 알면 안 된다”고 말하며 스스로 문제 소지를 인지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박나래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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