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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북한 목함지뢰 문구 삭제” 주장, 파주 폭발 진상규명 촉구

by crystal_14 202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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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파주 DMZ 지뢰 폭발 관련 군 보고서 삭제 의혹 제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최초 군 보고서에 ‘북한 목함지뢰 추정’이라는 표현이 포함됐다가 삭제됐다는 주장을 내놨다. 나경원 의원은 보고서 수정 경위와 사고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국회 차원의 조사와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나경원 “최초 보고서에 북한 목함지뢰 추정 문구 있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기 파주 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나 의원은 최초 작성된 군 보고서에 ‘북한 목함지뢰 추정’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었지만 이후 해당 문구가 삭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누가 어떤 이유로 해당 표현을 삭제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실제 보고서에 어떤 표현이 담겼고 어떤 경위로 수정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1일 파주 DMZ 수색 과정에서는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우리 군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폭발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우리 군 지뢰인지 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나경원 “북한 목함지뢰라는 것이 명백하다” 주장

나경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발 사고의 지뢰가 북한 목함지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관련 책임이 확인될 경우 책임자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정부의 사고 대응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사고와 관련한 의혹을 축소하거나 은폐했는지 여부를 국회가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재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정치적 주장이다. 실제 사고 원인과 보고서 수정 여부, 정부 및 군 당국의 대응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군의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 확인을 통해 별도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야당 추천 전문가 포함한 진상조사단 요구

나경원 의원은 사고에 대한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야당이 참여하고 야당이 추천하는 전문가도 포함하는 형태의 조사단을 꾸려야 한다는 것이 나 의원의 요구다.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조사도 언급했다. 나 의원은 북한 지뢰 문제와 북한 포로 송환 관련 의혹 등을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겠다고 밝히면서 외교통일위원회와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가 함께 참여하는 긴급 연석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요구는 사고 원인뿐 아니라 사고 전후 군과 유엔군사령부 사이에 어떤 정보가 공유됐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국회 차원의 조사나 청문회가 열릴 경우 군 보고서 작성 및 수정 과정과 현장 안전조치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나경원, 유엔사 팩트 시트와 사전 경고 문제 제기

나경원 의원은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6월 23일 공개한 팩트 시트를 근거로 정부와 군의 사전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나 의원은 해당 자료에 유엔사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횡단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한국 작전사령부와 협력해 관련 지뢰 매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이 같은 위험 신호가 있었는데도 사고를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엔사가 이후 우리 정부 측에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다만 유엔사의 자료가 이번 폭발 사고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확인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고 당시 실제로 어떤 지뢰가 있었는지와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는 별도의 현장 조사와 감정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국방부·합참 등에 공문서와 회의록 제출 요구

나경원 의원은 팩트 시트가 공개된 이후 사고가 발생한 21일까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지상작전사령부, 1군단, 25사단 등이 유엔사와 주고받은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공문서와 협의 기록, 회의록을 비롯해 사고 지역에 대한 자체 정찰 및 안전 평가와 관련한 지시 내용, 결과 보고서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 의원은 자신의 요구에 대해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은 27일 사고 발생 6일 만에 유엔사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시작했지만, 위험성이 높은 미확인 지뢰지대라는 이유로 폭발 원점까지는 접근하지 못했다. 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폭발 원점과 주변 지역을 확인할 예정이다.

폭발 원인 확인과 국회 조사 여부 주목

이번 논란의 핵심은 실제 폭발을 일으킨 지뢰의 종류와 군이 사고 전에 어떤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는지다. 나경원 의원은 북한 목함지뢰 가능성을 사실상 확정적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초 군 보고서에 ‘북한 목함지뢰 추정’이라는 문구가 실제로 포함됐는지, 이후 해당 표현이 삭제됐다면 어떤 절차와 판단에 따라 수정됐는지가 향후 확인해야 할 쟁점으로 떠올랐다. 관련 문서가 공개될 경우 보고서 작성 및 수정 과정도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

나경원 의원은 진상조사단 구성과 국회 연석 청문회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국회 차원에서 이번 사고를 둘러싼 자료 제출과 현안 질의가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파주 DMZ 폭발 사고 자체에 대한 군의 현장 조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북한 목함지뢰인지 여부와 사고 전후 군의 대응 과정이 어떻게 확인될지는 추가 현장 조사와 감정, 관련 자료 검토 결과를 통해 판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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