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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중국인 시신훼손 대학원생 살인 사건, 가해 혐의 남성은 대학 강사

by crystal_14 202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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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대학원생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중국인 남성이 피해자가 다니던 대학에서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사실이 확인됐다. 경산 중국인 대학원생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범행 동기, 범행 이후 행적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피의자가 피해자의 행적을 숨기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사건의 전후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해자 다니던 대학에서 강의한 피의자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국적 정모씨는 올해 1학기 피해자 B씨가 다니던 대학의 한 학부에서 전공과목 2개를 맡아 강의했다. 정씨는 2학기에도 같은 대학에서 2개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B씨 역시 중국 국적의 대학원생으로 같은 대학에 다녔던 만큼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지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지역 모임에서도 정씨가 평소 학생들과 가까이 지냈고 B씨와도 알고 지낸 사이였다는 취지의 내용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만으로 두 사람의 구체적인 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경찰 역시 정씨와 B씨가 실제로 어떤 관계였는지, 평소 교류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확인하며 사건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대학 강사와 대학원생이라는 두 사람의 관계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되면서 경찰이 범행 전후의 접촉 과정까지 살펴볼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중국에서 취업한 피해자, 대학원 수료 위해 입국

B씨는 한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중국에서 이미 취업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학원 수료와 관련한 증서를 받기 위해 지난 14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20일 밤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 상태가 됐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뒤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정씨가 특정되면서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B씨의 실종 이후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씨의 움직임을 확인했다. 폐쇄회로(CC)TV 등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동선을 분석하면서 피해자의 행방과 정씨의 행동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씨가 대학원 수료 관련 업무를 위해 한국에 들어온 직후 연락이 끊겼다는 점에서, 경찰은 피해자가 입국한 뒤 실종되기까지의 시간대와 피의자와의 접촉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범행 뒤 피해자 행적 위장했나

수사 과정에서는 정씨가 범행 이후 B씨의 행적을 위장하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정씨가 자신의 주거지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여성복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동대구역에서 휴대전화 전원을 끈 뒤 옷을 갈아입고 다시 경산으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자신을 B씨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경찰에 직접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 같은 행동이 실제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는지는 아직 경찰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 이후 어떤 의도로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 이동 과정에서 누구와 접촉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이동한 점과 이후 직접 실종 신고를 했다는 점은 현재 경찰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부분이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후 행동의 목적은 수사가 진행돼야 명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CCTV 추적 끝에 검거, 주거지서 피해자 발견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정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끝에 25일 오후 7시29분께 경산시 하양읍에서 정씨를 검거했다. 이후 정씨의 주거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일부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며, 현장에 남아 있는 증거와 정씨의 이동 경로를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정씨는 25일 밤 경산경찰서로 호송됐으며 26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의 진술이 현재까지 확인된 CCTV와 현장 증거 등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피해자가 언제, 어떤 경위로 정씨의 주거지에 가게 됐는지와 실제 범행이 어떤 과정에서 발생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두 사람의 관계 역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와 범행 동기 집중 조사

경찰은 정씨와 B씨의 구체적인 관계를 비롯해 범행 동기와 범행 경위, 범행 이후의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정씨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이동하고 실종 신고까지 한 과정이 사전에 계획된 행동이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아울러 정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범행과 관련된 추가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확보한 물품과 현장 감식 결과를 기존 수사 자료와 대조하면서 범행의 전체적인 경위를 재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현장 조사, CCTV 분석, 피의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건의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현재 알려진 내용은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단계인 만큼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주변에서 두 사람이 알고 지냈다는 정황이 전해진 만큼 실제 교류 내용과 범행 전후의 접촉 과정이 향후 수사의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산 중국인 대학원생 살인 사건은 피의자가 피해자가 다니던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했다는 사실과 범행 이후 행적을 위장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까지 확인되면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경찰이 밝혀낼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와 범행 동기, 사망 원인 및 사건 전후의 구체적인 경위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향후 수사에서 밝혀질 핵심은 무엇인가

향후 수사에서는 정씨와 B씨가 어떤 계기로 알고 지냈는지, 피해자가 한국에 입국한 뒤 실종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우선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관계가 범행 동기와 직접 연결되는지 여부 역시 경찰이 밝혀야 할 핵심 사실관계다.

또한 정씨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뒤 다시 경산으로 돌아온 과정과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실종 신고를 한 경위도 수사의 중요한 부분이다. 경찰은 이러한 행동이 어떤 목적에서 이뤄졌는지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부검을 통한 정확한 사망 원인과 현장 압수수색에서 확보되는 추가 증거도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들 자료를 CCTV와 피의자 진술 등과 종합해 범행 시점과 방법, 이후 이동 경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정씨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향후 구속영장 신청과 수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추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산 중국인 대학원생 사건에서 경찰이 두 사람의 관계와 범행 동기, 범행 이후 행적을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을지가 향후 수사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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