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남 3구 고가 아파트 증여성 거래 증가…신고가 대비 10~15억 낮은 거래 속출

by crystal_14 2025. 11. 21.
반응형

 

세제 개편 예고·양도세 중과 종료 앞두고 고가 아파트 중심 ‘증여성 거래’ 급증

📉 강남 3구에서 수십억 떨어진 실거래 등장

최근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대비 수십억 원 낮게 거래된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거래의 상당수가 친족 간 증여성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신반포4차, 14억9500만 원 급락 거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 전용 105㎡는 11월 4일 4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9월 4일 신고된 직전 거래가 55억 원에서 약 15억 원 하락한 가격이다.

● 잠실우성1·2·3차, 5일 만에 11억5000만 원 급락

잠실우성1·2·3차 전용 80㎡도 지난 1일 17억5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5일 전인 10월 27일에는 동일 면적이 29억 원에 신고가 거래되었다.

업계는 이 같은 ‘이례적 급락 거래’가 대부분 증여 또는 사전 증여 효과를 위한 내부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 고가 아파트 증여 증가…강남 3구 집중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 3구 집주인들 사이에서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증여성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10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6718건으로 집계됐다.

  • 강남구: 572건 (서울 최다)
  • 양천구: 481건
  • 송파구: 450건
  • 서초구: 430건

즉, 서울 전체 증여 건수의 21.6%1452건이 강남 3구에 집중된 셈이다.

🏦 왜 증여성 거래가 늘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 요인을 꼽는다.

1) 보유세 강화 가능성

정부가 보유세 강화 및 세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어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절세 전략이 빨라지고 있다.

2)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오는 2025년 5월 9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다. 종료 시점부터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최대 3배 증가할 수 있다.

3) 장기 보유 가치 상승 기대

강남 3구 집주인들은 정부 규제와 별개로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조기에 가족 간 증여를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결론: 규제보다 ‘기대 상승’이 더 강한 강남 3구 시장

정부 규제와 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 3구의 고가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증여·사전 증여 거래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신고가 대비 10억~15억 원 낮은 거래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는 실제 가격 급락이라기보다 증여 절차를 위한 내부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

내년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보유세 개편 이슈까지 겹치면서 향후 증여성 거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