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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대작 결국 터졌다”…나홍진 ‘호프’, 해외 선판매 역대 최고액 기록

by crystal_14 202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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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칸국제영화제 공개 직후 한국영화 해외 선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제작비만 500억 원대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던 만큼 이번 성과는 한국 영화계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여 개국 완판”…해외 선판매 신기록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29일 ‘호프’가 한국영화 해외 선판매 사상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0억 원대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플러스엠 측은 “순제작비의 절반 수준을 조기 회수했다”며 200여 개 국가 및 권역과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상 글로벌 배급 ‘완판’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작비 500억 원…한국영화 역대급 규모

‘호프’는 제작 단계부터 엄청난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순제작비만 500억 원대로 알려지며 한국영화 역사상 최대급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혔다.

대규모 제작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아시아 영화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생충’ 배급사도 합류…글로벌 라인업 눈길

해외 배급 파트너 역시 초호화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북미 배급은 영화 ‘기생충’을 배급했던 글로벌 배급사 네온(NEON)이 맡는다. 네온은 최근 10년간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들을 다수 배급해온 회사다.

유럽 지역은 예술영화 전문 배급사 무비(MUBI)가 맡았으며,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국가 배급 계약도 성사됐다.

이 밖에도 소니픽쳐스, 유피아이(UPI) 등 글로벌 대형 배급사들이 참여해 유럽과 중동 지역 배급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나홍진표 스릴러…칸에서도 호평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정체불명의 괴물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네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진 가운데 마을 전체가 공포에 휩싸이며 극의 긴장감이 커진다.

특유의 강렬한 연출과 몰입감 넘치는 분위기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 스타일이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현지에서도 “압도적인 긴장감”, “나홍진 감독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7월 국내 개봉…북미는 9월 예정

‘호프’는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9월 북미 개봉 이후 전 세계 순차 개봉에 들어간다.

플러스엠 측은 이번 선판매 계약이 단순 판권 판매가 아닌 수익 배분 구조까지 포함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흥행 성적에 따라 추가 수익 규모 역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칸에서 시작된 폭발적인 관심이 실제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나홍진 감독의 ‘호프’에 영화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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