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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2500개 빠졌다” GTX-A 삼성역 공사장 균열 422건…서울시 은폐 의혹 확산

by crystal_14 202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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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삼성역 3공구 공사 현장에서 철근 2천5백여 개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지하 5층 천장에서 수백 건의 균열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이를 인지한 뒤에도 여러 차례 회의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철근 누락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하 5층서 균열만 422건…“철근 누락 구간 집중 발생”

천준호 의원실을 통해 공개된 ‘18차 공정점검 협의체 회의 자료’에 따르면, GTX-A 삼성역 지하 5층에서는 총 1천1백여 건의 균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철근 누락이 확인된 3공구에서만 지난 3월 기준 422건의 균열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지하 5층은 향후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위한 핵심 시설 구간이다.

서울시, 최소 6차례 회의·점검에도 “철근 누락 언급 없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 사실을 파악한 이후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을 상대로 최소 6차례 이상 대면 회의와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균열 보수 현황만 설명했을 뿐, 정작 핵심 문제인 철근 누락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의도적인 은폐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 “철근 구조 자체가 균열 원인일 수도” 경고

외부 구조 전문가들은 균열 원인을 보다 정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닥 슬라브의 철근 조립 상태와 앵커 볼트 간격 등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전문가는 “실제 구조물에 작용하는 부력이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철근 구조 자체가 균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영동대로 지하에는 버스와 열차, 고속철도 등 큰 하중이 예정돼 있어 향후 더 큰 균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오세훈 시장 몰랐겠나”…정치권 공세 확대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둥 부실이 실제 균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는데도 서울시가 이를 알리지 않고 공사를 계속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년 가까이 철근 누락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 은폐 정황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오세훈 시장 보고 없이 이런 일이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시는 “철도공단에 수십 차례 공문을 발송했지만 별도 문제 제기나 추가 요청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 “구조 안전성 문제 없다”…논란 계속될 듯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개발본부장은 “구조적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의 우려와 균열 발생 규모가 공개되면서 실제 안전성 검증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GTX-A 삼성역 공사를 둘러싼 균열과 철근 누락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정밀 안전진단 결과와 서울시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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