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는 빌보드 1위, 전 세계 음반 판매량 3000만 장, 수백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월드 스타가 됐지만, 데뷔 전에는 끼니와 교통비조차 걱정해야 했던 가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2013년 데뷔해 올해로 12년 차를 맞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다.
“2000원 짜장면 먹으면 집까지 걸어야 했다”
슈가는 12살 때 독학으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가족의 반대에 부딪히며 쉽지 않은 청소년기를 보냈다.
고교 시절부터는 고향 대구의 한 음악 스튜디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사·작곡·편곡을 배웠다.
“수입이 거의 없어 식비와 교통비 충당도 버거웠다. 아끼고 아껴서 2000원짜리 짜장면을 먹게 되면 집까지 2시간을 걸어야 했다.”
그는 학교 교가 편곡, 길거리 공연, 전단지 배포 등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며 음악을 이어갔다.
하지만 길거리 공연비는 1인당 2만 원 수준이었고, 공연 후에는 현금 대신 물건이나 티켓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많아 실질 수입은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다.
비 새는 반지하 작업실, 주운 가구로 버틴 청춘
비가 새는 반지하 작업실에서 가구를 살 돈이 없어 폐가구를 주워 쓰고, 주운 매트리스 위에서 잠을 자며 음악 작업을 이어가던 시절도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은 가족의 지원 없이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슈가의 집념을 보여준다.
결국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2위로 합격하며 서울행을 선택했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집이 가난했던 건 아니다”…오해와 진실
슈가의 고백으로 인해 집안 형편 자체가 매우 어려웠다고 오해하는 시선도 있지만,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과거 그의 부모는 서울행을 반대하며 대구에 남아 음악을 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방 한 칸을 1000만 원을 들여 작업실로 개조해 주기도 했다.
즉, 슈가의 고난은 가난보다는 독립적인 선택과 도전의 결과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모친 소유 한남동 173억 건물도 화제
최근에는 슈가의 어머니 한나금 씨가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이 주목받기도 했다.
해당 건물은 2022년 약 108억 원에 매입된 뒤 재건축을 거쳐 현재 시세가 약 173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지역은 약 8조 원 규모의 대형 재개발이 예정된 곳으로, 향후 가치 상승 여지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공 이후에도 이어지는 선행
슈가는 성공 이후에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브란스병원에 50억 원을 기부하며 선행 소식으로 큰 감동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피 땀 눈물은 배신하지 않는다” “부모 도움 없이 이 자리에 오른 게 대단하다” “자극받는다,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6년 3월, BTS 완전체 컴백 예고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12월 16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2026년 3월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이 예고된 가운데, 슈가를 비롯한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