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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면제 의혹” 쿠우쿠우 회장·전 대표 재판행…이혼 후 폭로전까지 번졌다

by crystal_14 202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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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가맹점에만 혜택? 검찰 기소

유명 초밥 뷔페 프랜차이즈 ‘쿠우쿠우’의 김영기 회장과 강명숙 전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두 사람이 친인척이 운영하는 가맹점에 수억원 규모의 가맹비와 로열티를 면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두 사람이 이혼 후 고소·고발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검찰 “가맹비·로열티 약 9억원 면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28일 김 회장과 강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3년부터 강 전 대표 친인척이 운영하는 가맹점 11곳의 가맹비·로열티 약 4억8000만원을 면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회장 역시 자신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가맹점 6곳에 약 4억2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면제해준 혐의를 받는다.

재혼 후 공동 경영…갈등 끝 법정 싸움

김 회장은 2014년 직원이었던 강 전 대표와 재혼한 뒤 함께 회사를 운영해왔다.

강 전 대표는 사내이사를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2018년 강 전 대표 조카의 뒷돈 의혹이 불거지며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쿠우쿠우 측은 2022년 강 전 대표를 해임했다.

강 전 대표는 이에 반발해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두 사람은 2023년 이혼했다.

“회사 기여했다” 주장했지만…검찰 판단 달랐다

김 회장과 강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친인척 가맹점들이 메뉴 개발과 테스트 등 회사 운영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가맹비는 현금으로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회계 자료에서 해당 현금 수입을 확인할 수 없었고, 특수관계인에 대한 혜택이 조세 부담을 줄이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미 횡령·배임수재 유죄 확정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배임수재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법원은 협력업체로부터 4억1000만원 상당의 뒷돈을 받고 회삿돈 4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인정했다.

김 회장은 대법원 상고까지 진행했지만 기각되며 형이 확정됐다.

한때 함께 회사를 이끌었던 두 사람이 결국 법정 공방까지 이어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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