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그림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3년간 200점”…묵묵히 쌓아온 작업
4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박신양 첫 만남이었는데, 함께한 대화가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신양은 지금까지 그린 작품이 약 200점에 달한다며 “13년 정도 그림을 그렸다. 1년에 한 15개에서 20개 정도를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성시경이 “굉장히 부지런하셨다”고 감탄하자, 박신양은 “나는 더 부지런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팔 생각 자체가 없었다”
성시경이 “작품을 판매하느냐”고 묻자, 박신양은 그림을 시작한 이유부터 털어놨다.
그는 “그리움을 찾는 것처럼, 친구가 몹시 그립고 내 그리움이 뭔지 알고 싶어서 그렸다”며
“그림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고, 그렇게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다”고 고백했다.
다만 그는 “언제까지 안 팔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는 분들의 정서까지가 완성”
박신양은 연기와 그림을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봤다.
“내가 연기를 했던 표현과 그림을 그리는 표현은 일관성이 있다”며 “보는 분들이 정서적인 작용을 느낄 때, 거기까지가 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재료비·작업실·대관료…심각하다”
성시경이 “경제적인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고 묻자, 박신양은 현실적인 부담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물감, 캔버스 같은 재료비부터 작업실 비용까지 상상 초월”이라며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이 “버스 타고 오셨다고 들었다”고 농담하자, 박신양은 “버스 타고 걷는다”며 웃은 뒤
“세종문화회관 대관료도 굉장히 비싸다”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세종문화회관서 두 번째 개인전
한편 박신양은 오는 3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을 개최한다.
배우가 아닌, 화가 박신양의 내면과 시간을 담은 전시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