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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오디세이 박스오피스 1위, ‘스파이더맨4’도 800만 돌파 20일 연속 흥행 질주

crystal_14 2026. 8. 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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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가 주말 극장가에서도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습니다. 오디세이는 주말 사흘 동안 132만 명이 넘는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710만 명을 넘어섰고, 개봉 이후 20일 연속 정상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스파이더맨 신작과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 등이 뒤를 이었지만 오디세이의 높은 예매율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흥행 선두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입니다.

오디세이, 주말 132만 명 동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주말 사흘간 132만1천여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매출액 점유율은 66.3%로, 주말 극장가에서 경쟁작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이번 주말까지 20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누적 관객 수도 710만9천여 명까지 늘어나면서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 사흘 동안에만 130만 명이 넘는 관객이 영화를 선택했다는 점은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서도 관객 관심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작품들이 경쟁하는 여름 극장가에서 오디세이가 장기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호메로스 오디세이아를 어떻게 풀었나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10년 동안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칩니다.

오디세우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 왕국에서는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그의 귀환을 기다리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의 이야기가 함께 이어집니다. 단순히 영웅의 모험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한 긴 여정을 중심에 둔 것이 작품의 주요 특징으로 꼽힙니다.

여신과 요정, 거인 등 신화적인 존재들이 등장하는 세계관은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하는 요소가 됩니다. 동시에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춰 관객이 복잡한 신화적 배경을 따라가기 어렵지 않다는 점도 폭넓은 관객층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신작은 2위 유지

박스오피스 2위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차지했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같은 기간 38만6천여 명을 추가로 동원했으며, 매출액 점유율은 18.4%로 집계됐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오디세이보다 일주일 앞선 지난달 29일 개봉했습니다. 누적 관객은 812만7천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미 800만 관객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현재 박스오피스에서는 스파이더맨 신작의 누적 흥행 규모가 오디세이보다 앞서 있지만, 최근 주말 관객 동원에서는 오디세이가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봉 시점과 상영 기간이 다른 만큼 두 작품의 누적 관객 수와 주말 순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시디어스와 하츄핑도 상위권

3위에는 지난 20일 개봉한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말 사흘 동안 7만1천여 명을 동원했으며 매출액 점유율은 3.4%였습니다.

인시디어스: 그들이 넘어왔다는 죽은 자들의 영역에 존재하는 악령들이 인간 세계로 넘어오는 통로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공포 영화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신작이라는 점과 함께 ‘백룸’으로 호러 팬들에게 알려진 제작진이 합류해 세계관을 현실 세계로 확장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4위는 K-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6만9천여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매출액 점유율은 3.0%로 집계됐습니다. 상위권에서는 대형 할리우드 영화뿐 아니라 국내 애니메이션과 공포 장르 작품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디세이 높은 예매율, 다음 흥행도 관심

향후 박스오피스 흐름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오디세이의 높은 예매율입니다. 24일 오전 기준 오디세이의 예매율은 71.0%로 집계됐으며, 예매 관객은 39만9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현재 예매 단계에서도 경쟁작과 차이를 보이고 있어 20일 연속 1위 이후에도 흥행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예매율 7.5%, 예매 관객 4만2천여 명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은 예매율 5.9%, 예매 관객 3만3천여 명으로 3위에 올라 새롭게 극장가 경쟁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주기행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막내 경주의 생일을 맞아 네 모녀가 살인범을 직접 죽이기 위해 경주로 복수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정은이 엄마 옥실 역을 맡았고 공효진은 첫째 딸 장주 역으로 출연하며 박소담과 이연이 자매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새로운 개봉작이 등장하는 시점에서도 오디세이는 현재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극장가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호메로스의 고전을 대형 영화로 풀어낸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710만 명을 넘어 앞으로 어디까지 흥행 기록을 확장할지, 그리고 경주기행 등 신규 작품이 박스오피스 순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다음 극장가의 주요 관심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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