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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로 사망자 160명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인 9명 연락 두절…수력발전소 현장 구조 총력

crystal_14 2026. 8.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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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면서 한국인 9명과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연락이 끊긴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근로자 3명으로, 네팔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 현장과 관련된 인력이다. 네팔 대홍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현지 구조 상황과 한국인 9명의 안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팔 대홍수로 한국인 9명 연락 두절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라수와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근로자 3명 등 모두 9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작업 현장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 측 한국인 직원은 해당 현장에 모두 2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인원 가운데 일부는 고립됐지만 안전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네팔 정부는 현장에 남아 있는 인원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를 투입했다. 연락 두절자들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상황에서 중요한 부분은 사고 현장이 일반적인 도심이나 평지가 아니라 고산 협곡지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강물이 급격히 불어나고 산사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구조 인력의 현장 접근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한국 기업이 건설 중인 대형 수력발전소 현장

한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하고 있던 사업은 네팔의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은 이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하는 EPC 공사를 맡고 있다.

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70㎞ 떨어진 트리슐리 강에 건설되고 있으며 발전 규모는 216MW다. 총사업비는 6억4700만 달러로, 완공될 경우 네팔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력발전소가 될 예정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을 비롯해 터빈과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의 제작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본공사는 2022년 1월 시작됐으며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가 완공된 이후 27년 동안 직접 운영할 계획이었다. 네팔 현지의 정치적·재무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국제금융공사(IFC)가 사업 초기부터 공동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 사업 가운데 규모가 큰 프로젝트로 꼽힌다.

고산 협곡지대 홍수…구조가 쉽지 않은 이유

사고가 발생한 라수와 지역은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집중호우에 취약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고산 협곡을 따라 강이 흐르는 지역인 만큼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내리면 하천 범람뿐 아니라 주변 지반이 무너지는 산사태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현지 기상과 지형 상황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네팔 정부가 헬기를 투입한 것도 지상 접근이 어려운 현장 상황을 고려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

한국 정부 역시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를 지원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임상우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팀장으로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 인력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기업들도 별도의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속한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이 현지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도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네팔 대홍수 피해 규모와 현지 상황

이번 네팔 대홍수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연락 두절을 넘어 현지에서도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26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홍수와 관련한 사망자는 최소 16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네팔 관광부는 관광객 40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34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인뿐 아니라 해외에서 네팔을 찾은 관광객까지 피해 규모에 포함되면서 구조와 수색 작업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지진과 관련해서도 추가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분석에서는 당시 현상이 일반적인 지진이 아니라 빙하 붕괴에 따른 지진 유사 현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는 단순한 홍수 피해뿐 아니라 빙하와 산악지형의 변화가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산악지역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한 가지 요인만으로 피해가 끝나지 않고 범람과 산사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현장 확인이 중요하다.

한국인 구조와 안전 확인에 관심 집중

현재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의 안전 여부와 정확한 위치다. 경찰과 소방 인력이 포함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현지에 파견될 예정인 만큼 향후 수색과 구조 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역시 현장 인력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하고 있다. 현지 구조 당국과 한국 정부, 기업 간 정보 공유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는지가 연락 두절자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고 현장은 네팔의 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핵심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기업 차원의 사고 대응뿐 아니라 해외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문제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있던 만큼 사업 자체의 향후 일정 역시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 상황 파악 이후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주목할 구조 상황과 후속 대응

향후에는 네팔 정부가 진행하는 현장 수색과 한국 정부의 신속대응팀 활동을 통해 연락 두절된 9명의 상태가 확인되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동시에 사고 현장의 추가 범람이나 산사태 등 위험이 이어지는지도 구조 작업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현지 상황을 확인하면서 한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와 구조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도 현장 대응 인력을 통해 사고 수습에 나서는 만큼 이후 공식적으로 전달되는 현장 상황과 구조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네팔 대홍수는 대규모 자연재해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과 근로자들의 안전 문제로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고산 협곡지대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구조 상황뿐 아니라 향후 현장 안전관리와 사업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을 확대 해석하기보다 정부와 현지 당국의 공식 발표를 통해 연락 두절자들의 안전 여부와 구조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팔 대홍수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인 9명의 구조와 안전 확인이 무엇보다 우선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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